남원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인 (재)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가 지난 22일 남원문화원 예술지원센터에서 2020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학생과 가족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된 이날 수여식에서는 인성과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 7명에게 각 100만원, 대학생 17명에게 각 200만원 등 24명의 학생들에게 총 4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남강 양병식 선생이 지난 2001년 설립해 올해로 20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수곡장학회는 현재까지 891명의 남원지역 학생들에게 총 9억64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역의 교육발전에 헌신한 교사를 선정하는 ‘남원교육대상’ 시상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25명의 교사에게 ‘남원교육대상’을 시상하고 해외연수비 3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수곡장학회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83회에 걸쳐 2300여만원을 지원하였고, 별도의 교육지원사업에도 3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해석 이사장은 “수곡장학회 장학생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 정진과 인격 도야에 매진해 우리 고장과 국가의 동량지재로 성장해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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