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신천지예수교 시설을 추가 파악하기 위해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3일 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자진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30일 이후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해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방문한 도민들은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와 역학관계가 깊은 신천지예수교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위해 도내 시설에 대한 자료 제출을 공식 요청했으며, 만일 잠정폐쇄를 거부하면 감염법에 따라 강제 폐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신천지예수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이미 실시했다. 파악된 시설은 방역 등 예방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폐쇄 하기로 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대구지역을 여행한 뒤 감염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대구 등을 방문한 도민들께서는 1339나 가까운 보건소로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오전 10시 기준 556명, 사망자 4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확진자는 총 3명으로 이 중 첫 번째 확진자(8번째)는 지난 12일 완치돼 격리해제됐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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