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로 다가오자 고창군이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 21일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19 확산관련, 긴급 관계부서(재난안전, 보건소 등)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내 방역활동 강화 등 철저한 비상근무체계 확립을 주문했다

현재 고창지역은 코로나 발생 이후 군 보건소는 1044여 명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등 유행국가를 방문하여 불안을 호소하는 군민 14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확산방지를 위해 고창병원과 고창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료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살균제 1751개, 마스크 4만3734개, 손소독제 1580여개를 배부하고 포스터와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 군민홍보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기관과 각 공공시설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상주근무 인원을 배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고창공용버스터미널과 동리시네마, 고인돌박물관, 고창전통시장, 군립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소독을 강화했다.

이와는 별도로 군 보건당국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중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입국할 것을 대비해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고창군다문화센터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차단에 매진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전북도내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현재 코로나19 방역대응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국내·외 위험지역에 대해 여행을 자제하는 등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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