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월락정수장 현대화 전면 개량사업’ 착수에 앞서 지난 20일 공사 전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남원시상수도사업소와 건설사업관리단, 3개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정 신속집행 방안과 공사의 품질확보, 안전사고 방지책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남원시는 월락정수장 현대화 전면개량사업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재정집행 협조를 비롯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근로자 안전교육, 각종 공사표지판 설치, 교통 및 장비 수신호자 배치 등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건설근로자들의 일일 체온확인을 당부했다.

아울러 공사 시공 전에 현장 지하매설물 확인 등 기초조사를 꼼꼼히 실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공정계획을 수립하고 시방기준을 준수해 품질을 높여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안전사고는 사전 예고없이 발생하므로 철저한 사전 대비만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재정의 신속집행과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한 건설품질 확보로 공사 기한 내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락정수장 현대화 전면개량사업은 지난 2018년 환경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4개년에 걸쳐 시행된다. 국비 162억원과 도비 33억원, 시비 130억원 총 32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로, 오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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