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제위기로 감소하고 있는 인구 증가를 위해 정책 대안 마련에 나섰다.

군산시는 지난 19일 군산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지역 인구에 대한 현실을 진단하고, 구체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인구 기본현황 보고와 5개 분야 58개 중점 추진사업 보고를 듣고 정책 개선에 대한 건의, 2020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인구 증가에 대해 논의를 했다.

군산시는 올해 분야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구정책 실무부서 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각 부서에서는 지역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협업을 통해 특색있는 인구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민관 협력 활성화를 통한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군산시-기관·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협조와 인구정책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 논의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밖에 올해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 등 인구절벽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은 “인구문제는 시정 모든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히고 “군산시는 해마다 인구가 감소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지속적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부시장은 “군산시가 당면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인구정책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위원회는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국장급 관계 공무원 6명, 시의원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8명 등 모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 출범한 이 위원회는 군산시가 직면한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과적인 인구정책 발굴을 목표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인구정책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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