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예산조기집행을 통한 주민숙원사업에 속도전을 펼친다.
군은 2020년 주민숙원사업 및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합동 설계반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이번 합동설계반은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건설과장을 총괄반장으로 군.읍면 시설직 공무원 3개반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합동설계반은 지역개발사업과 용 배수로 정비사업,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 등 총 485건에 92억 9200만원에 대한 현황 측량 및 설계작업을 실시한다.

예산조기집행 사업은 3월 초에 일제 착수하여 농번기 및 우기전인 6월말까지 앞당겨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군은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편리한 영농활동과 주민불편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합동설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 12월에는 읍.면 시설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합동 설계에 따른 사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각 사업장 측량 및 설계 시 반드시 마을회의를 거쳐 마을이장 및 이해관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추진했다.

이번 합동 작업으로 사업의 조기발주는 물론 자체 설계에 따른 기술직 공무원들의 직무능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약 4억원의 설계 용역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어려운 군 재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 “주민숙원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주민편의를 도모하고, 영농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조기에 예산이 집행되기 때문에 지역경제도 도움이 되고,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