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텐츠 우수기업인 덱스터 스튜디오 등 5개 기업이 익산에 홀로그램 사업 투자를 결정하면서 전북도 홀로그램 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는 지난 14일 익산 홀로그램 콘텐츠서비스센터에서 덱스터 스튜디오, 로커스, P&C솔루션, 홀로스페이스, 홀로랩 등 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익산에 투자를 결정한 덱스터 스튜디오 등 5개 기업은 올해부터 원광대 내 400여㎡(120여평) 공간에 투자를 시작해 홀로그램 기술개발, 실증사업 참여, 자체 컴퓨터그래픽(Computer Graphics, CG) 영상 제작, 실감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각특수효과(VFX)기반 영화·영상 콘텐츠 분야 국내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덱스터 스튜디오는 지역 청년을 채용해 직무교육을 하는 등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VFX 분야 사업장 운영과 함께 홀로그램 기술개발 과제 등에 참여한다.

영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 우수기업인 ㈜로커스와 실감콘텐츠 전문기업인 (주)P&C솔루션, 홀로스페이스(주), (주)홀로랩도 지역 청년을 채용해 홀로그램 기술개발과 사업화 실증사업 참여 등 홀로그램 산업 발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5개 기업은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전북도와 익산시는 원활한 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관계 법령과 조례에 따른 행·재정적인 지원을 한다.

또 원광대학교는 투자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는 시설·장비 등 인프라 제공과 기술지원 등 홀로그램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서게 된다.

도는 이들 기업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홀로그램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되고, 자동차·문화 산업 등에 홀로그램 기술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산업체질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에 홀로그램 사업 투자를 결정한 5개 기업이 빠른 시일 안에 사업을 시작해 홀로그램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북도가 대한민국 홀로그램 산업을 주도해 나아가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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