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북지역 감염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법 모색에 나섰다.
전북도는 13일 도청 접견실에서 감염병 전문가 4명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의료현장에서 도내 확진환자를 직접 치료했던 이재훈 원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주형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권근상 전북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이재현 전북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도내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도 대응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메르스 등 지난 감염병 대응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또 현재 상황점검을 통한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도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있어서 의료분야의 애로사항과 제안사항 등을 교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전히 부족한 도내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장 전문가의 고견과 정보를 수렴해 도정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감시자는 14명으로 자가격리 중이다. 13일 24시를 기점으로 8번 환자의 접촉자 13명이 격리해제 되며, 16번 환자의 접촉자인 나머지 1명은 17일 24시를 기점으로 격리해제 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2일에는 13명의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12일 검사를 의뢰한 13명 중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2명은 음성, 민간검사기관에서 위탁한 나머지 11명은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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