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0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인 ‘자연가(家)득’, ‘주말가족농장’, ‘옥상텃밭’ 3개 유형 가운데 자연가(家)득’, ‘주말가족농장’ 2개 유형에 선정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술센터는 이에따라 다중집합 공공시설 내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한 벽면 녹화 조성과 도시민들에게 농업 체험 및 농업 가치 향상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말가족농장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또 올해 관내 16개 초·중·고등학교 대상 스쿨팜 지원사업과 식물활용 그린스쿨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 먹을거리의 소중함과 도시농업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텃밭조성, 음식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공기정화식물 이용 바이오월 설치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2008년부터 도시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주말가족농장은 올해 260가구 대상으로 운영하고 국가전문자격인 도시농업관리사 양성을 위한 도시농업전문가 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아울러 녹색이 주는 정서함양과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도시 농업 활용도를 높이고 도시 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기술보급과 류숙희 계장은 “도심 속 녹색 공간 확충을 통해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도·농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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