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마스크와 소독약을 구하기 어려운 이 시점에 익산 종로약국에서 22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소독 용품을 기부해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익산종로약국은 13일 한마음주간보호실(시설장 박실하)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마스크 3박스와 소독용품 1박스를 기부했다.

또한 지역 주민 30여 세대를 대상으로 마스크 1BOX(25개)를 무료 지원했다.

마스크는 KF94 등급 제품이며, 소독 용품은 일회용 알코올 솜으로 외부활동 시에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상처를 즉시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익산 종로약국 문규성 약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 및 소독용품 판매가 늘어 판매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게 됐다”면서 “돈을 버는 것보다 장애인분들의 안전이 우선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영만 경로장애인과장은 “모두다 어려운 시기에 참으로 어려운 선물을 받았다. 마스크와 소독 용품을 후원해준 종로약국에 정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처럼 든든한 후원자가 있어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의 훈훈함이 더해져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종로약국은 한마음 주간보호실 외 장애 아동들이 다니는 작은천사어린이집, 사과나무어린이집 2곳에 마스크와 알코올 솜등을 기부한바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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