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농산물 소비를 통해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소규모 농식품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국·도비 사업 신청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영세 농식품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지역 농축산물과 연계한 식품기업 육성 및 중소 농식품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선정심의회를 열어 농식품업체 4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농식품업체는 희망씨앗농장, 춘향식품, 꿈엔들잊힐리야, 노고단식품 등이다.

사업 타당성 조사, 농식품기업 성장성, 지역사회 기여도 및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남원시는 이번 소규모 농식품기업 육성 지원사업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를 육성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또 올해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지원사업, 남원부각 지리적표시제 연구용역, 농식품기업 맞춤형지원, 농식품기업 HACCP 컨설팅지원사업, 전통식품 체험시설 지원, 전통식품 마케팅 지원사업, 농식품기업 청년인턴 취업지원 사업, 6차산업화 등 1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 토대 마련을 위한 청년식품창업 특성화사업과 창업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창업식품기업 지원사업,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등 공모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농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및 전통식품 심포지엄 개최, 농식품기업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지역에 맞는 공모사업을 개발해 왔다”며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제조·가공 식품기업 지원으로 지역농산물 소비 및 농가 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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