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이 수상레포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나기학 의원(군산1)은 “최근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여가문화가 확산되면서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수상레포츠가 국민이 즐기는 휴가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조종면허 취득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2014년 1만3422명에서 2018년 2만1241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북조종면허시험장에서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전국의 2.7%에 해당하는 586명이 조종면허를 취득했고, 이 중 전북도민은 1.5%에 해당하는 322명에 머물렀다.

나 의원은 “전북도가 수상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기반을 확충하고 많은 대회를 유치한다 해도 결국 도민들의 관심 밖이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적어도 전북도민이라면 자동차운전면허증처럼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증을 소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추경에라도 예산을 편성하고 도내 인재개발원 등 교육기관에 조종면허 취득 프로그램을 신설해 모든 도민들이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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