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1일 ‘2020 전북도민 인권지킴이단 열린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6년 발족한 ‘전북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인권에 관심이 많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인권 신장 모임이다.
현재 150여명의 도민이 제2기 지킴이단으로 소속돼 도내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활동을 감시, 제보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서는 제2기 도민인권지킴이단의 활동을 점검하고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올해 운영 계획과 운영지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인권침해 제보와 인권정책 제안, 인권현장 탐방, 역량강화 교육 등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올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권신장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민 인권지킴이단이 활동하는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하기 위한 ‘지킴이단 인지도 상향제고’를 특별과제로 선정, 도내 시·군 인권조례 제정, 인권정책 조기 정착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인권활동을 적극 지원해 도 인권정책의 실효성도 높여간다.
도는 인권지킴이단의 역량 강화가 인권지킴이단 활동에 핵심이라고 보고 상반기에 지역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분야별 인권교육, 인권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염경형 도 인권담당관은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생활 속 인권 신장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인권지킴이단이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 인권침해 현장을 감시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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