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는 올해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공공주도 매립공사와 육상태양광 발전단지 공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공사는 '속도감 있는 도시개발 추진', '친환경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추진방향으로 하는 5개 중점과제를 공표했다.

지난해 8월 수변도시 조성사업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친 공사는 통합개발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올 4분기에는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합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매립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육상태양광사업을 시행할 SPC설립을 마친 뒤 개발 인허가를 추진중이다.

올해 11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을 인가 받아 발전시설 공사에도 돌입한다. 1분기에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사업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을 시작하고, 4분기에는 사업구도를 확정, 사업 협약체결에 나선다.

또 무녀도 복합관광휴양단지 조성을 위해 1분기부터 무녀도 개발사업 구상에 착수하고, 연말까지 민간공동사업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수변도시 안 수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며 "도시 안 수변공간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방조제 건너편 물을 끌어오는 등의 방법도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담수화만을 염두하고 수변도시를 디자인 하는 건 아니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도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겠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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