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가능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차단을 위해 보다 강력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거의 매일 같이 새로운 국내확진자가 나오면서 이제 2차,3차 감염 파악 자체가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국민적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국민적 일상 자체를 바꿔놓고 심각한 경제위축에 따른 상권위축은 민생경제까지 흔들리는 상황이다.
일반인들의 외출자제에 이어 다중밀집 지역 방문기피로 인해 최근 도내 지자체가 계획했던 60여건의 각종 행사나 축제가 취소됐고 관광업과 숙박업계도 사실상 휴업상태다. 현대자동차전주공장 생산라인도 중국산부품 공급중단사태로 생산라인이 멈췄다. 중소협력사의 고통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이다.
더욱이 일상이나 경제생태계에 치명타를 준 신종코로나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젠 보건당국이 쉽지는 않겠지만 한참 앞을 내다보고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감염병위기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여 실천할 때 쯤이면 이미 늦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현재 정부대책이 뒷북 대책이란 비난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중국에 다녀온 사람에 국한된 미온적인 대응 아니라 외국으로부터의 유입차단을 위한 보다 철저한 강화된 검역지침 마련과 함께 지금까지의 방역체계를 재점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엄격한 관리와 대응이 시급하다.  
신종코로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해도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검사대상에 제외하는 등의 미온대처는 이제 안 된다. 신종코로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의료계에 보고된 적이 없고 잠복기에도 전파에 대한 우려가 있는 병원체다. 아무리 조심하고 경계해도 그 위험성에 무방비상태에 놓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다행히 2번째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치료에 대한 확신과 가능성을 높인게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확진자가 치료중이다. 요행을 바랄 단계는 이미 오래전 지났다. 철저한 개인위생, 의심확인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지나치고 무리하다 싶을 정도의 정부조치 만이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자칫 최악의 상황을 맞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야기될 수 있는 충격파는 상상이상일수 있단 점에서 국민모두가 한뜻으로 전면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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