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와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는 지난 7일 제369회 임시회에서 전북도 대외협력국, 농축수산식품국에 대한 올 상반기 업무보고를 가졌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해 주요 성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와 중점과제에 대해 질의했다.

먼저 행정자치위원회는 다문화가족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과 도민에 대한 효과적인 도정 홍보사업 추진 등을 주문했다.

국주영은 의원(전주9)은 다문화가족 복지향상을 위한 실태조사 및 지원대책 연구 사업에 대해 정확한 실태분석으로 전북형 다문화가족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대중 의원(정읍2)은 도정 소식지인 ‘얼쑤전북’의 홍보 대상자들에 대한 관리가 부족한 측면이 있어 홍보 극대화라는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김이재 의원(전주4)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학교를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의 진로지원을 위한 특화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홍성임 의원(비례)은 다문화가족에게 자문을 해주는 ‘다문화가족 위기지원 전문서비스’는 확대할 필요가 있는데도 예산지원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예산지원을 더욱 늘려줄 것을 주문했다.

농산업경제위원회 김만기 의원(고창2)은 농축수산식품국을 상대로 한 업무보고에서 ‘축산환경 개선 및 가축분뇨 적정처리 사업’ 추진에 있어 시·군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교육을 진행, 지역 축산농가들의 의식전환 및 자율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기학 의원(군산1)은 농민수당은 신속히 추진되고 있는 반면에 진척되고 있지 않은 어민수당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군산특산품을 이용한 식품 판매에 전북도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국가식품클러스터 고도화지원사업 추진에 있어 관련법이 개정되는 등 여건이 개선돼 전북도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사업이 좀 더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영석 의원(김제1)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추진에 있어 문화재 지표조사와 수질오염 문제 등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충분히 검토하고 반영돼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주문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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