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시민과 참가자 안전을 위해 오는 23일 개최 예정이었던 정읍 동학 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23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등 질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최종 접수 인원이 풀코스 1,061명을 포함 3,878명(지역 내 1,051명, 지역 외 2,827명)이 접수됐다는 것.

특히 시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취소로 참가자들의 참가비는 기념품이 식품으로 이미 제작되어 부득이 기념품으로 발송될 예정이며 차액은 환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환불은 정읍 동학 마라톤 사이트에서 계좌를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시민은 물론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대회 취소로 인해 전국 달림이 여러분들을 모시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더 열심히 준비해 내년 성공적인 대회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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