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직격탄을 받은 군산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공공재정 신속집행, 관내 기업체 피해조사, 일자리 창출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에 걸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조기 활성화에 착수했다.

이번 활성화 세부내용은 관내 소재 사업장을 운영하며, 신용등급 3등급 이하인 소상공인에게 대출한도 5,000만 원까지 자부담 1.7% 초과 이자에 대해 5%까지 2차 보전을 하기로 했다.

이어 지역 자금 역외유출방지를 위해 발행, 운영 중인 ‘군산사랑상품권’ 200억 원에 이르는 4분기 발행 금액분을 3월에 조기 배정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치 삽시다!’ 전통시장 애용하기 운동을 추진해 관계기관과 단체, 기업체에 협조 요청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시장 내 음식점 애용과 전통시장 장보기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들이 생산한 각종 제품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특히 관내 기업들의 생산피해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산업혁신과와 기업지원센터에 피해신청 접수처를 마련, 피해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장기간 피해 발생 때 군산시 자체 지원사항을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금융지원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여기에 고용시장 위축과 관련, 군산시 일자리정보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한 희망근로사업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청년창업 보조금 조기 집행으로 창업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 기업에서 생산 판매하는 물품, 공사 용역 등을 대상으로 시청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공공구매 목표액을 설정해 달성토록 주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 축소 운영, 관내 기업체 등 시내 식당과 전통시장 이용 등에 대한 협조 요청과 소비투자(SOC)사업, 서민생활안정 등 민간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 중점 추진을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 72%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군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및 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방세 유예를 검토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산업위기 지역 고용위기 지역 재선 등 여러 가지 일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역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부닥쳐 있다”라며 “우리 군산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이 함께 잘 살아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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