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8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우리 잡곡으로 만든 오곡밥의 효능과 품종을 소개했다.

오곡밥의 주재료인 하얀 찹쌀, 노란 차조, 찰기장, 갈색 찰수수, 붉은 팥, 검은콩에는 색깔별로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다.

하얀색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관에 좋은데, 비타민 E도 함유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 기능을 한다.

노란색 조와 기장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쌀만 먹었을때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을 보충해주는데 우리 품종으로는 '황미찰'과 '금실찰'이 있다.

붉은색 팥과 검정색 콩 껍질에는 적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을 주며 특히 우리 품종엔 '아라리' 팥과 '청자5호' 콩이 있다.

마지막으로 갈색 수수는 폴리페놀 성분함량이 많아 특히 혈당조절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정찬식 밭작물개발과장은 "평상시에도 잡곡 섭취를 늘려 영양면에서 균형 잡힌 식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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