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북지역 경매 지표는 토지 경매의 활황 속에 주거시설이 보합 유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무상업시설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주거시설의 경우 151건의 진행 물건 중 62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41.1%, 낙찰가율은 84.2%를 기록해 각각 전국 평균치(37.6%, 82.1%)를 웃돌았다.
특히, 토지의 경우 경매 진행된 201건 중 114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국 최고치인 56.7%를 기록했고, 낙찰가율도 대구(102.1%)에 이어 전국 2위(97%)에 올랐다.
주거시설과 토지의 경매 지표가 선전한 반면,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두 달 연속 30% 선을 유지했던 낙찰률이 29%로 내려 앉았고, 낙찰가율도 폭락해 전국 최하위권(44.5%)을 형성했다.
업무상업시설 진행건수는 38건에 불과했으며, 낙찰건수도 11건에 불과했다.
한편,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아파트상가가 22억원에 낙찰되면서 전북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임야로 12억7,500만원에 낙찰됐고,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다가구주택이 8억150만원에 낙찰되면서 3위에 올랐다.
또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아파트에는 무려 119명이 몰려 전북지역 최다 응찰자 수는 물론, 2001년 이후 비수도권 역대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2위는 군산시 회현면 대정리 답으로 22명이 입찰서를 제출했고, 군산시 지곡동 아파트는 15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3위에 올랐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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