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정수경)은 설 명절 농식품 유통 성수기 기간에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동원해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업체 1,200여 개소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82개 업소(거짓표시 45, 미표시 37)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적발 품목은 배추김치가 21건(25.6%)으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물 14건(17.1%), 채소류 10건(12.2%), 제수용품 8건(9.8%), 과일류 7건(8.5%) 순으로 원산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5개 업소는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7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422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해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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