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적설량이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까지 도내 주요 7개 시·군의 적설량은 0.0~1.6㎝로 평년 적설량 30.4~69.6㎝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주의 경우 이날 올 들어 최초로 0.6㎝의 적설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적설량이 적은 상황이다. 또 지난 1950년 이후 기상청 관측기록상 전주지역에 1월까지 적설 기록이 없었던 적은 역대 최초이다.

올해 눈이 오지 않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측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전북지역 주요 7개 시·군의 평균기온은 2.6℃로 평년 0.0℃보다 2.6℃가 높았고, 일평균 최저기온도 -1.6℃로 평년 -4.7℃보다 3.1℃나 높았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언제라도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가 찾아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도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