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5일 긴급 신속집행 회의를 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상반기 5,192억 원의 예산을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지역 경기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예산의 72%인 이 규모의 예산을 상반기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국소장과 관과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한 뒤 2020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집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산시는 신속집행 가능 사업 추경 재편성과 소비투자대상사업 집중관리, 10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 실시간 집행상황 모니터링, 책임성 제고를 위한 담당자 실명제, 신속집행 가능제도 활용 등 5개의 대책을 마련,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역경제가 어려울 때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전체부서에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재정 집행을 추진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 시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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