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최용범 행정부지사와 공무원노조 김형국 위원장 등 40여명은 지난달 31일 전주시 완산동에서 복지사각지대 에너지 빈곤층가구를 방문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연탄 나눔은 도 집행부와 공무원 노조 간 신뢰 구축, 상생협력 방안 모색과 함께 도민에게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기회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탄은 도청 공무원들의 ‘급여 끝전 모으기’를 통해 모금된 성금 2060만 원으로 연탄 1만장(825만원 상당)을 구입, 34가구에 전달했고, 남은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최용범 부지사는 “전북도의 5대 지표 중 하나인 ‘따뜻하고 정다운 복지’ 실현은 법과 제도만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헌신, 나눔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면서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작지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국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도청 공무원들이 급여 끝전을 모은 성금으로 연탄을 구입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올 겨울 활활 타오르는 연탄불처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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