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수산식품이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2019년 12월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4% 증가한 3억8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도가 목표로 세운 11.8% 초과 달성한 실적으로 2년 연속 3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율 22.4%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인 4.4%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9개 도부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가공농식품이 40% 증가했으며, 축산물 10%, 수산물 8.7%, 신선농산물 6.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라면은 전년대비 58.1%나 증가해 도내 가공식품 수출 1위 효자품목으로 등극했다. 축산물은 닭고기가 29%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산물에서는 여저히 마른김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는데, 이는 기존 주요 수출국이던 태국과 대만 위주에서 일본, 러시아, 중국까지 수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사드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지난해부터 우리 도 농식품 수출국 1위를 회복한 중국에 이어 펫푸드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일본이 2위를 차지했다.
마른김 수출 감소로 태국이 일본과 자리바꿈을 하여 3위를 기록했다.
강해원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우리 도 농식품 수출이 드디어 4억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며 “올해도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한 지속적 수출 확대 노력을 펼쳐 수출 4억 달러 시대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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