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불법체류 외국인 관리대책’ 시행에 나선지 1개월 동안 전북에서 200명 넘는 불법체류자가 자진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소장 심준섭)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해 1월12일까지 도내에서 총 230명이 자진출국했다고 22일 밝혔다.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할 경우 하루 평균 12명 정도의 불법체류자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통해 본국으로 돌아간 셈이다.

이는 제도 시행 전 하루 평균 9~10명이 자진출국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심준섭 소장은 “2월까지는 홍보와 계도위주의 활동으로 불법체류 외국인의 자진출국을 유도할 예정이다”면서 “3월1일 이후에는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나선다. 특히 유흥업소 및 서민일자리를 빼앗는 인력사무소, 일자리 브로커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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