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보건소(소장 박현자)에서는 최근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국내에서 발생되어 설 연휴 비상방역반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부안군은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 등에 신고요령 및 사전홍보를 실시하고, 보건소 내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24시간 비상방역근무를 통해 의심환자 및 접촉자 발생 시 신속한 보고를 통한 초동조치가 이뤄지도록 대비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우한 폐렴 환자는 총 222명(사망4명)이 보고되었으며 중국 외 국가에서 4명(태국 2명, 일본 1명, 한국 1명)이 확진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우한시 유입환자였다고 한다.

중국의 춘절이 다가옴에 따라 중국 입국자가 증가하여 감염자가 국내 유입될 위험이 높으며 사람 간 전파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므로 개개인의 감염예방 행동수칙 준수가 중요한 때이다.

감염 예방 행동수칙으로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기 등이 있다.

부안군보건소 박현자소장은 “우한 폐렴의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군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7.5도 이상의 열, 호흡기 증상, 중국 여행력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1339나 보건소(580-318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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