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전 귀성길에 오르는 귀성객들로 인해 혼잡한 교통상황에 전북지역에 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귀성길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전날인 23일과 27일 서해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2일 아침 남부지역부터 내리는 비는 오후에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돼 23일 낮까지 5mm~4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설 명절 연휴기간 도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17년 87건, 2018년 82건, 지난해 127건으로 해마다 명절 귀성길 교통사고가 끈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 전북지부와 전북경찰 등은 23일 귀성객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맞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도내 상습 결빙구간 70여 곳에 빙판길 주의 현수막을 긴급 설치하고, 운수회사 교통수단안전점검을 확대해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교통안전공단 김동연 본부장은 “교통량이 급증하는 명절 연휴기간에 비까지 내림에 따라 귀성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직결되므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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