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논·밭두렁 불태우기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농업분야 미세먼지 발생량 줄이기에 동참하기 위해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불태우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논·밭두렁 불태우기는 병해충 방제 효과는 미비하면서도 미세먼지 유발은 극심해 대안이 필요한 상황.

농진청은 볏짚, 보릿대, 고춧대 등 농작업 뒤 발생한 영농부산물은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자원이므로 태우기 보다는 잘게 부숴 흙갈이(로터리) 작업 중 퇴비로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오는 3월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 있는 임대용 동력파쇄기를 활용해 시·군 마을 단위로 영농부산물의 파쇄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국 논·밭두렁 내 월동 병해충 밀도를 조사해 농작물 생육 등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뒤 지역별로 방제기술을 지도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