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18년산 쌀 변동직접직불금 15억5800만원을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통과돼 2018년산 쌀 목표가격이 가마당(80㎏) 21만400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그간 지급되지 못했던 2018년산 쌀변동직접직불금을 지급하는 것.

2018년산 변동직불금 지급대상 농업인은 7,661호로, 남원시 전체 농가 8,038호의 95.3%가 지원 대상이다. 지급금액은 농가당 평균 20만3000원 정도다.

남원시에 따르면 관내 쌀 변동직접지불금 지급면적은 9,145㏊에 이르며, ㏊당 지원 금액은 17만400원이다. 목표가격 21만4000원 대비 2018년 10~12월 전국 산지 평균쌀값 19만3448원과의 차액 2만552원의 85%인 1만7469원에서 고정직불금 1만4925원을 제외한 가마당 변동직불금 지원액은 2544원이다.

남원시는 농업인들의 소득보전과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이전까지 모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9년산 쌀 변동직불금은 2019년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이 정해진 뒤, 2월에 지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쌀·밭·조건불리 등 농업관련 직불제가 공익직불제로 전면 개편돼 시행을 앞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태환경 보전과 농업인들의 경영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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