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덕진보건소 신축사업과 치매안심도시 조성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20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건강한 시민, 활력 넘치는 전주’를 비전으로 한 보건·의료분야 6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6대 추진방향은 △일상의 건강을 찾아주는 건강실천환경 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체계 강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관리 체계구축 △행복한 노년, 건강으로 삶의 질 향상 △치매안심·정신건강 도시 실현 △건강안전 환경 조성과 의료 공공성 선도 등이다.

먼저 보건소는 지역 간 의료서비스의 격차 해소를 위해 덕진보건소 신축사업을 내년도 4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전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덕진보건소 신축에 따른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시설 장비를 확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치매안심도시 실현의 경우 △치매환자·가족 지원사업 △치매조기검진 △음악·미술 등 분야별 전문강사를 활용한 인지재활프로그램 확대 △치매고위험군 집중검진 △봉사단체, 복지관, 기업 등 치매극복선도단체 양성 등을 심도 있게 추진한다.

보건소는 또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저소득층 검진 및 의료비 지원 △장애인 재활보건사업 △산모와 영유아 의료비 지원 △미취업 청년을 위한 ‘내몸사랑 2030 청년건강관리’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체계를 꾸준히 강화키로 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활력 증진을 위해 지역 내 영화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문화체험 영화관람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실천 환경 조성의 경우 건강실천교육, 건강걷기대회 및 걷기동아리 운영, 금연지원서비스, 경로당 노인 건강관리 등 생애주기별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심뇌혈관으로 인한 사망과 중증 합병증의 발병을 감소시키기 위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임산부의 건강을 챙기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신규로 도입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에게 산후 요양기관 진료비를 연 2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도 시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건강증진사업과 각종 의료지원 사업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이 시민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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