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농업생산기반 조성사업에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로 및 경작로 80km를 정비하고, 용수로·배수로 사업에도 133억원을 투입해 120km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농경지 용수공급과 배수 등의 영농 편익, 기후변화에 따른 배수단면 확보 등 재해대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을 조기 추진할 방침이다.

누수 등으로 재해위험에 노출돼 있는 감동제와 왈길제, 옥전제, 과리제 등 저수지 4개소에도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시설보강을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영농철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농업인 고령화와 농업의 다양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 경지정리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운봉 매요, 금지 입암, 대산 독산, 아영 부동 등 4개 지구 46ha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4~5월중에 마무리함으로써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가뭄과 호우 등의 기상이변에 대응해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진단, 농업용수 수질검사, 관정·양수장 등 시설물의 안전, 농업용수 확보 및 공급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갖춰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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