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을 챙겨가려 한 혐의(사기미수)로 인출책 A씨(22)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낮 12시 50분께 전주시 송천동 B씨의 집 문 앞에 놓인 3000만원을 수거해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 주변에서 잠복하다가 돈을 챙기려고 온 A씨를 대문 앞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일부 시인,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고 죄질이 불량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김수현수습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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