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호 당선인
  제24대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 회장에 기호 2번 소재호(74)후보가 당선됐다.
  소 당선인은 17일 오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64표를 얻어 최무연 후보(53표)와 김상휘 후보(39표)를 따돌리고 임기 4년의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11개 시·군 지부 82명과 10개 협회 78명 등 160명 중에서 기권 3명을 제외한 157명의 대의원이 참여했다. 무효표는 1표가 나왔다.
  소 당선인은 “전북예총 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가 당선한 것은 셋이 함께 당선한 것으로 여겨 달라”며 “내놨던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 김상휘·최무연 후보의 좋은 공약도 승화하겠다”고 밝혔다.
  소 당선인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로부터 인준서를 받는 날부터 4년간 전북예총을 이끌게 된다.
  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늦게 출마를 선언한 소 당선자는 문인협회에서 2명의 후보가 나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된 이미지를 내세우며 선거에서 승리했다. 특히 문단 원로 그룹의 지지를 받으며 외연을 확대한 전략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임원진은 수석 부회장에 이석규(음악협회), 부회장은 김영자(문인협회), 소덕임(국악협회), 염광옥(무용협회)이 선출됐다. 감사는 김영채, 이경로.
  소 당선자는 전주고와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36년간 교육계에 몸담았으며 완산고 교장을 역임했다. 문단경력으로는 시, 문학평론 등단, 전북문인협회 회장, 석정문학회장, 석정문학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표현문학회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신성적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양촌문학상, 목정문화상, 녹조근정훈장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저서로는 시집 ‘이명의 갈대’외 다수가 있다.
▲당선 소감
  대의원들이 나의 모든 면 특히 공약에 공감과 동의를 해 주어 매우 감사하다. 예술 문화의 부가가치가 한껏 높아가는 미래 사회에 시대를 견인하며 진선미를 추구하는  높은 예술적 풍토 마련에 전력투구하겠다.
  예술인 섬김으로 그들 자긍심을 높이고 인화 단결도 도모하여 인간중신주의의 바탕 위에서 전북 예술의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예술 장르 중 가장 포스트에 있는 분야를 집중 후원하고 고급 예술 향유에 목말라하는 도민들 욕구 충족에 기여하겠다.
  예술 연합체이므로 협치와 연대 의식 강화에 힘쓰고 수준 높은 도민 정서 고양에 진력하며, 전북 예술의 공동선 창출에 심혈을 쏟겠다.
  전북의 유일한 프레임은 예술 문화이다. 가장 심화되고 승화되어야 한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영원히 꿈꾼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