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도심 야간경관 밝힐 환한 곰 조형물 설치

정읍시가 도심 활력을 찾기 위해 춥고 어두운 도심을 환하게 밝혀줄 야간경관 설치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수성주공아파트 사거리에 위치한 소나무 숲 2곳에 동그란 모양의 조명 300여개와 곰 조형물을 설치했다는 것.

시에 따르면 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동그란 모양의 조형물에 LED 조명을 감아 나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설치해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로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어둡고 캄캄해 주민 발걸음을 재촉했던 장소가 이제 주민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환한 장소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2.5m의 곰 조형물 앞에 멈춰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야간경관을 본 수성동 주민은 “추운 겨울 날씨에 어두운 거리를 걷는 것이 즐겁지 않았는데 곰 조형물이 눈에 보여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걷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정읍 시내와 정읍역, 산업단지를 연결한 나들목인 수성사거리는 그냥 지나치는 길이었지만 지금은 다시 보게 되는 즐거운 길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활력을 주는 도시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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