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발생한 ‘필리핀 탈(TaaL)화산 폭발’을 반면교사 삼아 혹시 모를 화산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화산 폭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백두산 및 한국과 인접한 일본의 화산 활동으로 화산재가 확산될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재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한반도에는 3개의 화산이 있으며, 백두산은 현재도 활동하는 활화산이고, 한라산과 울릉도는 폭발 가능성이 없는 사화산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울러 일본에는 약 108개의 활화산이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0년대에 8개의 화산이 분화했고, 이 중 2개 화산은 현재까지 분화를 지속하고 있다.
강승구 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조치는 갑작스러운 화산 재난에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의미에서 마련됐다”며 “국내는 물론 주변국을 통해 갑작스러운 화산재 피해가 찾아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대응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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