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화물운반선에서 택배화물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외국인 근로자 A씨(32)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11시 50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선착장에 정박 중인 차도선의 선수창고에 보관중인 택배화물 15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김 양식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확인됐다.

지난 7일 택배물품을 받지 못한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해 작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A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해경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김수현수습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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