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정부가 2006년부터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우수관리(GAP) 인증 면적을 올해 12%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AP 인증제도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다르게 화학비료 농약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대신, 농산물의 생산 공급과정에서 위해요소를 집중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15일 도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생산자에게 안정적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현재 6.8%(1만3384ha) 수준인 GAP 인증면적을 2024년까지 12%(2만3704ha)로 확대한다.
GAP 인증면적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도는 단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첫번째 단계로 최초 인증지원 확립을 위해 'GAP 인증확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인증에 소요되는 심사비, 마케팅 포장재비, 농가 역량강화 등 총괄적 이력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연간 22억원을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사후관리를 통한 인증갱신 유도를 위해 주산지 GAP 안전성 분석비 지원사업, GAP 인증 농가 안전성 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산지유통시설의 GAP 의무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산물 상품화 기반구축 사업을 지원한다. 현재 18개소 GAP 인증시설을 2024년까지 31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농업 현장에서 GAP 인증제도 정착을 유도해 전북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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