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14일 전주시온성교회에서 ‘전주시민 정치개혁 보고대회’를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정동영 대표, 조배숙 원내대표, 김광수·박주현 의원, 임정엽 도당위원장, 당원 및 시민 등이 참석해 ‘다당제 시대의 전북 정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전북 현안과 발전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4·15 총선에서 힘을 얻으면 분권형 대통령제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정당은 나오기 힘들며 10석 규모의 정당이 상당히 출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제 개혁을 만들어낸 평화당이 이번 총선에서 힘을 얻게 되면 분권형 대통령제로 가겠다”고 밝혔다.

조배숙 원내대표는 “전북이 올해 사상 최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수혜가 국회 4+1를 통한 다당제의 힘이었다”면서 “새도 양 날개 있어야 균형있게 날 듯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야당이 있어야 호남이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정엽 도당위원장은 “지난 4년 전 도민들이 국민의당에 힘을 실어줬지만 잘 안됐다”며 “다시 기회를 준다면 반면교사로 삼아 전북과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전북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통과로 다당제 정치 시대가 열리고 전북이 다당제 정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하고 도민이 행복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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