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환이냐 군소정당 통합이냐

<전북 총선 관전 포인트>민주, 지지율 ‘철옹성’ 속 정당대결 보단 인물론 기류 구심점 없 는3지대 통합 변수 김형민 기자l승인2020.01.12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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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지역의 총선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텃밭탈환을 노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현역 의원 중심이 된 군소 야당들과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방을 빼앗긴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의 압승의 여세를 몰아 전지역 석권을, 이에 맞서는 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 군소정당 및 무소속 의원들은 이른바 인물론을 내세워 다시한번 총선 승리를 재연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전북탈환 가능성은= 현재의 분위기라면 예비후보등록 현황에서도 나타나듯 텃밭 탈환에 나선 민주당의 초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철옹성 같은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도 60%대 후반의 높은 지지율을 앞세워 내심 전북 10석을 모두 석권한다는 목표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낙관까지 아직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도내 민주당 유력후보들의 잇따른 구설 속에 견제론이 작동하고 있고, 호남기반(민주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야당의 3지대 통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당대결 구도보다도 인물중심 선거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 더욱 아픈 대목은 내부총질이다. 경선승리가 본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져 이에 따른 고소.고발전이 악재가 되고 있는 것.

실제, 김제·부안 선거구에 뛰어든 김춘진 전 의원 측은 지난 7일 검찰에 공천 경쟁자인 이원택 예비후보 등을 고발하고 나섰다. 김 전 의원 측은 이 예비후보 등이 지난해 12월 11일과 13일 김제시 백구면과 용지면 내 마을회관, 경로당 20곳에서 좌담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남원.임실.순창 선거를 준비 중인 이강래 전 의원 측도 지난 3일 경선 라이벌인 박희승 예비후보의 유튜브 홍보에 관한 위법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경선승리가 본선승리를 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 간 흠집 내기가 지나치면 자칫 본선 경쟁력 약화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다시말해 민주당으로서는 내부단속과 함께 남은기간 실수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소정당의 반전 가능성은=현재의 상황이 녹록치가 않다. 가뜩이나 민주당의 지역내 정당지지율이 최고점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들은 3개 정당 또는 무소속으로 분열되어 있다. 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총선의 결과는 뻔하다.

그렇다고 이들을 한데 묶는 이른바 3지대 정당 창당 작업도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3지대 정당을 이끌어갈 구심점도 없을 뿐더러 염불보다 잿밥에 정신 팔린 나머지 서로 간보기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바로 그것.

다행히도 12일 공식창당 한 대안신당은 유성엽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우선, 전북 등 호남에서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어 어느 정도 희망은 이어가고 있다.

대안신당 고상진 대변인은 이날 창당대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창당대회를 출발점으로 제3지대 통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면서 "제3지대 통합의 기본 원칙은 기득권 포기와 문호 개방"이라고 말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비록 민주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정당 경쟁론'보다 인물론이 통한다는 기류가 적지 않다"면서"여기에 더해 3지대 정당이 탄생하고 전북소외론 등이 총선으로 까지 이어질 경우 지난 20대 총선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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