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올해도 전통식품 산업을 뜨겁게 달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은 지난 8일 전라북도 전통식품을 다변화된 국내외 마케팅에 대응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업체별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전통식품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각 시군별 14개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 보완, 상품성 개선 및 매출 확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식품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은 도내 전통식품 및 전통주 판매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2019년부터 신설된 사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엄격한 평가를 통해 전북 14개 시군(1시군 1업체)에서 2020년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했다.
전주시 이고장식품(식혜 및 도라지 가공품), 군산시 김장독(김치류), 익산시 선화식품(김치류), 정읍시 선혜청한과(한과류), 남원시 예미담(부각) 등 14개 시군별 업체를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하고, 제품개발(신제품 개발, 기존 제품 품질개선), 포장 개선(포장 디자인, 용기 개발·개량), 마케팅(매체광고, 홍보물 제작, 온·오프라인 마케팅, 브랜드 개발)을 지원한다. 
이날 컨설팅에는 ㈜브랜드파이 김달승 대표, 해외 수출 전문가 ㈜제이앤에스글로벌의 송미령 대표와 식품산업 전문가 BS Lab의 한두원 소장 등 분야별 마케팅 전문가와 전북도청 농식품산업과, 생진원 실무자, 14개 시군 업체 대표가 참여해 업체별 개선 내용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사업 내용 확정을 위한 업체별 맞춤형 솔루션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타겟에 대한 선택과 집중, 소비자 니즈 파악을 위한 현장품평회 진행, 상품 디자인 및 포장 개선, 브랜드 컨셉 정립 및 상표 등록, 파워 블로거, SNS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바이럴마케팅, 외국어 홍보영상제작 및 유튜브 활용,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 또는 논문 등 공신력 있는 분석자료의 연계 활용, 잠재 소비자 확보를 위한 국내외 전시 및 판촉 프로모션 참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오프라인 공동프로모션(세텍 메가쇼)만 진행한 것에 비해 2020년 사업에는 온라인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우체국 및 기타쇼핑몰)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참가업체도 이번 공동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우수한 전통식품업체의 지속적인 판로 지원을 통한 장기적인 전통 식품 산업의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에 참석한 고창명산품복분자주 노성준 팀장은 "주요 타겟 설정, 상품 홍보 방법 등 이번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설명과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며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수정해 홍보 방법에 대한 투자 대비 효율을 분석하는 등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앞으로 진흥원은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내 식품업체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