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전주 소재 금·영·섬(금강, 영산강, 섬진강)권역 기능분할(조직개편) 움직임 논란에 대해 “금강유역본부와 영·섬유역본부로의 재편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9일자 1면>
공사는 9일 ‘금·영·섬권여굽문 조직개편 배경 및 진행 현황’ 제목의 자료를 통해 금강유역본부는 기존 기능에 유역수도지원센터 및 현대화사업 등 정부정책 신규 수행 인력을 보강해 전주에 존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섬유역본부의 경우, 금·영·섬권역부문의 분리이동이 아닌 기존 영·섬본부 조직에 유역수도지원센터 및 현대화사업 등 정부정책 신규 수행 인력을 보강해 재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사는 “조직 개편은 내부절차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라며 “금강유역본부를 중심으로 전북도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효율적인 금강유역 통합물관리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연)은 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금·영·섬권역부문 전북 존치를 강력 요구했다.
당시 이명연 위원장은 “물관리 일원화라는 명분 아래 금·영·섬 권역부문을 분리 이전하는 것은 전북도민의 희생을 또 한 번 강요하는 일”이라며 “전북도는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이며 최상류로 전북에 존치할 명분이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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