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지했던 정읍사랑 상품권을 오는 13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 56만장(50억 원)을 발행했다.

기존에 농·축협에서만 판매하던 것과 달리 오는 13일부터는 시민들의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전북은행과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 19개 금융기관 46개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읍사랑 상품권은 현금과 신분증을 지참 후 본인인증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개인 구매 시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6% 할인구매가 가능하다.

상품권은 음식점과 주유소, 미용실, 도소매업,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 지역 내 2천여 개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금액의 70% 이상 사용 시 잔액 환불이 가능하며 가맹점 목록은 정읍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 등록은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을 지참해 정읍시청 지역경제과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상품권 사용 편의를 위해 가맹점을 4천개 이상으로 늘리고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올해 4월 중 150억원 규모의 모바일 상품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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