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전주시 여의동에 소재한 한국수자원공사의 금강·영산강·섬진강 권역 부문의 타·시도 분리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들은 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수자원공사가 금·영·섬 권역 부문을 금강 유역본부와 영·섬 유역본부로 나눠 충청과 전남에 본부를 개설할 움직임을 보인다”며 “도민의 이름으로 금·영·섬 권역 부문의 존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 권역 부문은 2016년 전주에 설치돼 금강과 영산강, 섬진강 권역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2018년 6월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소관부처가 바뀐 후 유역단위 물관리를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회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새만금 수질관리와 수변도시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환경친화적인 미래도시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도 한국수자원공사의 금·영·섬 권역 부문은 전라북도에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