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한국에너지공단 전북본부와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겨울철 상승하는 전력 사용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오는 2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산업부가 발표한 올 겨울 전력 수급 전망을 보면 최대 전력수요(1월 3~4주)는 8860만KW에서 혹한기 9180만KW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10385만KW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12~2월 석탄발전 감축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에너지공단과 손을 잡고 공공 및 민간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겨울철 에너지수요관리 대책을 실시 할 방침이다.
도내 공공기관에서 실시될 에너지수요관리 대책은 ▲실내적정온도 18°C 유지 ▲에너지 지킴이 운영 ▲복도조명 50%소등 ▲근무시간 중 개인난방기 사용 금지 ▲미사용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등이다.
다만 학교나 도서관과 민원실,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온도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소속 산하기관 중 노인과 아동 등이 이용하는 시설은 에너지절약형 실내온도(20~18도)가 아닌 신체여건과 건강 측면을 고려해 적정온도를 유지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민간부분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으로 ▲실내 건강온도 20℃ 유지 ▲내복입기 ▲창문에 단열필름 붙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홍보한다.
도는 매장, 상가 등 일반상점을 직접 찾아가 난방기 가동 중 개문영업이나 과도한 난방 자제 등 전력 낭비에 대해 집중 계도하고 홍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성호 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올겨울 전력 예비율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예상치 못한 한파와 석탄발전 감축등에 대비해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에너지 절약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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