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0년에도 지역내 산재한 복지자원간 연계를 활성화해 지역복지 역량을 강화하고, 복지남원 구현을 위해 시민의 마음에 온기를 전하는 복지서비스를 펼치겠다고 1일 밝혔다.

남원시는 그동안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써왔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기초생활 비수급계층 27가구를 발굴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남원시는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각지대 해소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도 해냈다.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료가 월 1만원 미만인 저소득주민(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1만2,377세대의 연간 건강보험료 7,800만원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장애인의 이동제약 해소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보조기 43건, 보청기 21건, 휠체어 8건, 전동기기 14건 등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를 지원하고 배터리 충전기도 설치했다.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자활지원 사업 분야에서는 희망키움통장(Ⅰ) 24가구, 희망키움통장(Ⅱ) 78가구에 근로장려금을, 근로소득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 청년 31명은 희망키움통장에 가입시켜 근로소득 공제액과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카페 사업단을 신설해 청년층의 자립지원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활기업인 ‘제 철에 그 곳 만나’식당을 창업해 참여자의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활동 지원은 새해에도 더욱 확대된다.

남원시 인구의 9.6%를 차지하는 장애인 7,852명과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장애연금 및 장애수당 등 소득지원사업에 50억6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130명의 장애인 일자리 제공에 17억5,300만원을 지원하고, 장애인의 소득 확대와 사회참여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들의 편의시설 이용 증진과 장애인 단체간 업무 협업기능 향상을 위해 옛 향교동행정복지센터에 ‘장애인단체종합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올해는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지난해 갑작스런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구 긴급지원에 총 7억9,200만원을 지원, 2019 긴급복지 집행률 분야에서 도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총 902가구를 대상으로 ‘취약가구 소식·안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의식 함양을 위한 지원도 더욱 확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포용적이고 따뜻한 복지행정 서비스로 소외된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새해에도 다양한 사업지원을 통해 지역의 복지역량을 강화하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남원’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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