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산뜻하고 쾌적한 하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읍천 정주교 인근에 약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벽화타일 설치공사를 완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시는 하천의 법면 옹벽 부분에 세라믹 타일과 판석을 활용해 무성서원·구절초 테마공원·내장산 단풍터널을 벽화 타일에 프린팅해 설치해 하천환경 개선과 동시에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에 나섰다.

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정읍지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고화질의 아름다운 사진을 벽화에 프린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무성서원 벽화의 세계문화유산 로고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협조로 사용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한 타일은 야간에도 눈에 띄는 글림(gleam) 타일을 활용해 단이 풍이 캐릭터 등이 연출됐다.

시에 따르면 ‘2019~2020 정읍 방문의 해’에 발맞춰 정읍천에서 산책하는 시민은 물론 벚꽃 축제 등으로 정읍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섭 시장은 “소중한 저작물 활용에 협조해 주신 한국사진작가협회 정읍지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읍천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시민 안전과 통행 편의를 위해 정주교 인근 헌혈의 집(옛 시기파출소) 일대를 철거하고 교량 가각을 정비하는 교량 정비공사를 완료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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