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주력산업의 고도화·다각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을 발굴·육성한 전북도는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도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등 신산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 산업 분야 국비 확보액은 120건 3203억원이다. 그 중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조선기자재 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예산은 117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519억원) 대비 127% 증액됐다. 이처럼 도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향후 신산업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국내 상용차 생산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전북은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으로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수소 전기차 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115억원의 국비가 확보된 상태로 친환경·미래차 중심의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 된다.
또 홀로그램 융복합 기술개발도 예타를 통과하면서 1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도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조선기자재 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에 53억원을 투입해 조선기자재업체 업종전환을 독려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에 20억원, ‘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및 센터 구축’에 21억원을 각각 확보해 조선업체의 사업 다각화와 재생에너지 산업선점에 주력한다.
이처럼 신산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맺은 도는 지역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혁신성장의 원천인 연구개발 역량도 한층 높여 갈 계획이다.
도는 기술사업화의 거점 수행을 위해 지난 5월 전북테크비즈센터가 착공됐으며, 전북과학기술위원회도 기능 강화를 위해 위원장을 정무부지사에서 도지사로 승격시켰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주력산업 체질 강화와 신성장동력 창출로 지역산업이 한층 활력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공공영역의 투자가 민간영역까지 확대되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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