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뽑은 고창군 10대 뉴스 1위에 ‘전북 최초 농민수당 지원’이 선정됐다. 2위에는 ‘임대농기계 운송서비스’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밖에도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 ▲고창사랑 상품권 본격 발행 ▲고창군 관인변경(동리 신재효 판소리 서체 춘향가체) ▲농업-기업 상생협력 10곳 중 4곳 고창 선정 ▲영화·드라마·뮤비·패션화보 촬영으로 뜬 고창 ▲고창자랑거리 100선 책자 발행 ▲고창군 장학재단 올해 기탁금 1억원 돌파 ▲고창땅콩 청와대 추석선물 선정 등이다.

23일 고창군은 군민 자긍심을 높이고 ‘농생명 식품수도 고창’의 브랜드 네이밍을 널리 알린 올 한해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하고 뉴스 선정은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군청 공무원 내부게시판을 활용해 투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1위에 오른 전북 최초 농민수당 지원은 고창 땅에서 토종종자를 지키며 땀 흘려 농사짓는 농민들의 마음으로 농생명을 살리는 군정을 펴겠다는 고창군정의 가치이자 마음가짐 표현이다. 이어 임대 농기계 운송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필요한 농기계를 예약하면 전문가들이 전문 운송차량을 이용해 마을회관까지 배달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시간절약 등 농민불편을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지난 11월1일 고창문화의전당서 열린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는 자연과 먹거리에 문화와 전통, 가치를 담아 국내 식초산업을 이끌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세계화를 위한 천년대계 작업이다. 또 지난 7월1일부터 본격 발매된 고창사랑상품권은 5%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돼 실질적으로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뿐만 아니라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군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섬김 행정의 일환으로 변경 추진한 고창군 관인변경(동리 신재효 판소리 서체 춘향가체)은 고창의 역사적 상징과 문화적 정체성, 문화·예술적 가치에 가장 잘 부합하는 동리 신재효 판소리 춘향가체로 30년 만에 변경됐다.

여기에 농식품부와 소비자단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농업-기업간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선정된 9곳 가운데 무려 4곳(상하농원, 국순당 고창명주, 하이트진로 블랙보리)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유기상 군수는 “내년에도 군민이 군수라는 사명감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 고창시대’를 앞당기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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