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년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군산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19일 전북도의회와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성과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군산 경제와 관련해 “위기를 극복할 추진력이 필요하고 아무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는 못한다”면서 “대변인으로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경험, 당과 정부의 주요인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인연들을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해선 “운동회에서 달리다가 넘어진 아이에게 흙먼지를 털고 다시 뛰어보라고 용기를 주시는 것처럼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이 따뜻하게 품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은 군산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에서 사회부·정치부 기자, 사회부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김대연기자·red@/군산=임태영기자·0176571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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